끄적임/내꺼

비참함이란

눌프 2011. 6. 3. 12:07
누군가를 위해 내가 할게 아무것도 없을 때의 나의 서글픔.
난 그렇게 안느낀다 생각히자만 다른 이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거라 하나하나 머리속에 떠올릴 때 뜨는 혼자만의 자괴감. 떨칠 수 없는 감정
나외 내주위에 대다수가 아무렇지도 않게 향유하는 일반적인 것을 내가 전혀 가질 수 없을 때 느끼는 시기심. 이로인해 무너질 마음들.
수중에 돈이 없어 억지로 점심을 건너띄지만, 남들에게 속이 불편하다 말할때의 거짓말을 했다는 것에 대한 양심의 가책. 일거라 생각하는 불편함.
이전에는 전혀 누군가에게 얻어먹지 않고 항상 사주다가 얼마전부터 항상 얻어먹는 내 자신과 그로 인해 느끼는 불편함. 난 부유한자가 이전에도 원래 아니었다.
취하고 싶으나, 소주한병 살 돈이 없을때.. 모아논 동전으로 구멍가게에 내고 소주한병 살때의 쪽팔림. 그나마 다행이라는 안도감. 이후의 허탈감.
주위에 아무도 없다고 느껴지는 지독한 외로움.
아무도 없음으로 인해 주말에는 하루종일 집에서 누워 있다 주말이 다간 저녁에 느끼는 허탈감.
주중에라도 외로움 느끼지 않기 위해 화도 잘 못내고, 되도록 사람에게 잘해야 하는데서 느껴지는 모순들.
점점 일상적으로 지내기는 하지만, 뭔가를 포기하는 것들이 많아지고, 문득 언젠가는 하나도 남는게 없을거 같은 절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