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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sky, wind, cloud and knulf
어릴적 적은 글 #2 본문
갑자기 글이 적고 싶어 졌다.
겨울 저녁.
아직 어두워지지 않고
새파란 하늘과 손에 잡히는 서산
조금 남은 구름은 지평선에 버려지고
서녘만이 빛을 발한다.
너무도 쓸쓸한 빛.
왜 저녁 햇살을 나는 슬프게 봐야 하는 걸까?
산이 외롭다. 나무가…
같이 하고 싶다. 외로운 이와.
날 차분히 만드는 겨울이 좋다.
바람이 좋다.
눈앞에 저녁이.
겨울에 나를 스친다.
손에 바람이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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