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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sky, wind, cloud and knulf
시리도록 파란 겨울 하늘 아래 본문
파란 하늘이면 가슴 시린 글을 쓰자
가슴속 깊이 지나는 바람처럼 그런 글을 쓰자
어쩌면 저 하늘을 닮은 한토막 글이 나올지도 모른다
구름 하나 없는 하늘이면 잠시 먼곳을 보자
찬 공기가 폐를 뚫고 내 눈은 공간을 뚫고
보고 싶은 것은 없으나 마음 속 가득히 이 순간을 담을지 모른다
바람이 부는 곳이면 그리운 사람을 생각하자
곂에 아무도 없으며 또한 생각나는 사람조차 없다 하여도
아직 만나지 못한 그리운 사람을 생각하면 한웅큼의 행복이 느껴질지 모른다
시리도록 파란 겨울 하늘 아래
혼자 서서 내가 겨울이 되길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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